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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근 지음 | 에이콘 (출판사)



게임기획지망생으로서 현업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항상 궁금했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었다. 기대대로 이 책은 나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었다.


게임기획자도 직무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다. 콘텐츠, 레벨, 시스템 기획 등이 있다. 이 책은 시스템기획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시스템기획을 하는지? 시스템기획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적절한 예시와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게 쓰인 점이다. 


현업에 계신 시스템 기획자가 봤을 때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시스템기획에 생소한 사람에게는 시스템 기획에 대해서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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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 길 (출판사)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게임 기획자를 준비하면서, 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글쓰기는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도록 코드를 작성하는 것과는 달랐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학교 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서점에 들어가서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주저 없이 이 책을 구매했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기 위한 단순한 방법론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라는 방법도 있지만, 글쓴이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가르침이 있었다. 지식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깨우침을 함께 알려주는 선생님에게 과외받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잘 쓰인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블로그에도 글을 계속 올리면서 글쓰기 근육을 열심히 단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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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코스터 글, 그림 | 안소현 옮김 | 한쿨임 감수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출판사)


'어떤 게임은 재미있고, 어떤 게임은 지루하다. 왜 그런가?'


게임을 나의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처음으로 본 책이었다. 2012년에 군에 복무하면서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는 내용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게임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어렴풋이 생각했다.


2016년 여름. 게임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게임에 대해서 한창 고민하던 중, 책장에 꽂혀 있는 이 책을 발견했다. 4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뭔가 굉장한 메시지가 있었던 책으로 기억이 났다. 그래서 천천히 다시 읽어 보았다.


처음 읽었을 때와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처음 읽었을 때는 난생처음 보는 세상을 발견할 때 느끼는 벅찬 감동과 신기함이 있었다면, 다시 읽었을 때는 이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 선생님께 깊은 가르침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게임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점에 읽어서 더 와 닿은 것 같다. 


위에서 거창하게 비유했지만, 내용 자체는 굉장히 쉽게 풀어져 있다. 책을 펼치면 한 면은 글, 다른 한 면은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을 읽고서 옆에 그림을 보면 내용이 머릿속에서 잘 정리되기도 하고, 그림이 좀 더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글과 관련된 그림을 하나씩 보여주는 표현방식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이 책은 인간의 뇌 작동방식으로부터 재미를 설명한다. 게임과 예술을 비교하고, 엔터테인먼트의 윤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책 자체는 두껍지 않지만, 내용은 굉장히 깊이가 있다.


게임에 종사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게임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꼭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게임이 또 하나의 예술과 같은 문화로 완전히 받아들여질 날을 꿈꾼다. 그리고 게임제작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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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 진경아 옮김 |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 (출판사)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작년에 이 책이 꽤 유행을 탔었다. 지하철 광고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소개되었다.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가 그 당시에는 읽지 못했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전공을 책을 사면서, 이 책도 눈에 띄어 같이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참 신기했다. 이 책은 철학가와 청년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철학자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청년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청년은 철학자의 말에 따지는 듯한 말투로 반박한다. 그리고 철학자는 청년의 반박에 대해서 다시 설명해준다. 


프로이트나 융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아들러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하였다. 아들러는 인간의 심리를 '원인론'을 주장한 프로이트와 다르게 '목적론'으로 설명한다. 무의식과 트라우마에 대해서 익숙하고 그것이 옳다고 받아들인 나에게는 아들러의 이론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를 예를 든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 비교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들러는 현재 자신을 변화시킬 '용기'가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의문이 들었다.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완전히 부정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인론이 인간의 행동에 더욱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 둘 다 맞는 것 같다. 어느 하나를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행복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프로이트와 아들러가 주장한 것들을 잘 적용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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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 (지은이) | 한빛비즈


'한 권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지식 여행서'


학교 교수님께서 예전에 책을 하나 추천해주셨다. 공대생들에게도 인문학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면서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이름이 굉장히 재미있네." 

책 이름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니. 나에게 지적 대화를 할 수 있는 얕은 지식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쌓고 싶어서 이 책을 구매했다.


책을 끝까지 다 읽은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내 또래의 공대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전반적인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일단, 책이 굉장히 쉽다. 신자유주의, 도덕적 의무론, 목적론. 칸트의 정언명령 등 공대생들이 들으면 머리 아파할 내용을 정말 쉽게 풀어냈다. 누구나 이해할만한 예시로 잘 설명되어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사회나 정치, 경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공대생이 몰랐던 반대편의 세상처럼 느껴졌던, 인문학에 호기심이 생긴다. 그리고 인문학 이야기를 할 때 넋 놓지 않고, 어느 정도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얕은 지식이지만.


공대생들이나 인문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인문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있고 아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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