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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 진경아 옮김 |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 (출판사)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작년에 이 책이 꽤 유행을 탔었다. 지하철 광고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소개되었다.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가 그 당시에는 읽지 못했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전공을 책을 사면서, 이 책도 눈에 띄어 같이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참 신기했다. 이 책은 철학가와 청년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철학자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청년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청년은 철학자의 말에 따지는 듯한 말투로 반박한다. 그리고 철학자는 청년의 반박에 대해서 다시 설명해준다. 


프로이트나 융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아들러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하였다. 아들러는 인간의 심리를 '원인론'을 주장한 프로이트와 다르게 '목적론'으로 설명한다. 무의식과 트라우마에 대해서 익숙하고 그것이 옳다고 받아들인 나에게는 아들러의 이론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를 예를 든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 비교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들러는 현재 자신을 변화시킬 '용기'가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의문이 들었다.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완전히 부정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인론이 인간의 행동에 더욱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 둘 다 맞는 것 같다. 어느 하나를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행복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프로이트와 아들러가 주장한 것들을 잘 적용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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