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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가 2016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초등학교 때. 대학교 때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던 나에게는 뜻깊게 다가왔다. 그리고 7월 10일. 바람의나라 20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출처: 디스이즈게임)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바람의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람의나라는 현재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북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발표하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통계 기록들을 소개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저의 나이대였다. 예전에 바람의나라를 플레이했던 사람들만 플레이하여 30대가 제일 많을 것 같았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20대가 7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50대(10%) 유저가 제일 많았다. 예전 천리안 시절에 처음 바람의나라를 플레이했던 30대 유저들이 지금까지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업데이트 내용도 발표했다. 신규 직업인 '마도사'가 추가되었다. 다른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광폭 모드로 변하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월마을', '암벽지대', '폐광', 폐허'라는 신규지역들이 추가되었다.

가장 눈길이 갔던 업데이트는 '클래식 월드'가 추가되는 것이다. 그래픽 리뉴얼 전에 과거의 바람의나라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옛날 그래픽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요구는 예전부터 많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준비하는 것 같다.


▲ 바람의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 (출처: 디스이즈게임)


특별 영상도 공개했다. 무휼이 연을 구하러 가면서 적들을 쓰러뜨리는 3D 동영상이었다. 이 특별영상은 바람의나라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개발팀의 영상이라고 소개되었다. 영상처럼 3D 액션게임으로 변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웅석 디렉터는 바람의나라는 넥슨이 존재하는 한 서비스 종료 없이 끝까지 간다고 유저들과 약속을 했다. 오래된 게임인 만큼 서비스 종료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러한 우려를 떨쳐내게 했다. 

바람의나라. 이젠 단순한 온라인 게임의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서양식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 대부분이 지금, 한국의 세계관을 가진 이 게임이 오래 서비스되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 바람의나라가 30년, 40년 서비스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 것이다.


▲ 바람의나라 오프라인 행사 동영상


참고기사

바람의나라 20주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게임 되겠다' / 디스이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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